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60·얼굴)이 5·16 쿠데타 논란에 대해 18일 "그것을 가지고 계속 역사논쟁을 하느냐"며 중단을 요구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강원 철원군 비무장지대(DMZ) 생태평화공원을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민주통합당 의원이 '어떻게 대통령 되겠다는 사람이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는 취재진의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5·16에 대해서 제가 (이미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이야기하지 않았느냐"며 "저는 그런 생각, 역사관을 갖고 있고 그렇지 않은 의견도 있다"고 전제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어 "계속 정치권에서 현재 해야 할 일, 국민의 삶을 챙길 일도 많은데 (왜) 계속 그것을 갖고 역사논쟁을 하느냐 이거죠"라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또한 "그렇게 생각하는 분도 있고, 저같이 생각하는 분도 있고, 저같이 생각하는 국민도 많이 계시고 달리 생각하는 분들도 있다"며 "그렇다면 역사의 판단에 맡겨야 될 일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럼 저같이 생각하는 모든 국민들이 아주 잘못된 사람들이냐"고 반문한 뒤 "정치인이 그렇게 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또한 저축은행 비리와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검찰 소환 불응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박 전 위원장은 "그것 때문에 국회에서 한바탕 난리가 나지 않았느냐"며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은 국회에서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하며, 국민 앞에 책임있게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철원 | 강병한 기자 silverman@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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