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북한에서 '1호 전투태세'에 돌입한다는 뉴스를 접하였습니다.
후덜덜 하더군요.
그래서 만약 진짜 서울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 어떤 상황이 벌어지는지 궁금하여 관련 자료와 동영상을 찾아 보았습니다.
인터넷에서 '전쟁시물레이션'이라고 검색하면 쉽게 2004년 미국방부에서 공개한 한반도 핵전쟁 시뮬레이션 동영상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서울 핵전쟁 시뮬레이션 동영상 보기>
동영상이 안보이시는 분들은:) -> http://youtu.be/3-TjEYTHu7g
국방부와 미군기지가 있는 용산구 삼각지 상공 500미터 위치에서 15킬로톤(1,000톤) 위력의 핵폭탄이 폭팔하는 상황을 가정하였을 경우, 핵폭풍과 열, 초기 방사선 등으로 인해 반경 1.8키로미터 이내 지역은 즉시 초토화되고,
4.5킬로미터 이내 지역은 반파 이상의 피해를 입게 된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사망자의 수는 62만명이 넘을 것이라는 결과입니다. 정말 끔찍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니.
1. 폭팔지점 반경 150미터 이내의 모든 물질은 순식간에 증발해서 사라짐.
2. 1킬로미터 이내의 대부분의 물질은 불이 붙거나 녹아내림.
3. 1.5킬로미터 이내에 있는 사람은 전신 3도 화상, 1.8킬로미터 이내에 있는 사람은 2도 화
상을 입음.
4. 나뭇잎이나 종이처럼 마른 물건은 바로 불이 붙음.
5. 건물은 대부분 완파되고 부분적으로 철골 구조만 간신히 남음.
정말 너무나 끔찍하지 않습니까? 이렇게 초토화되는 전쟁이 우리 가족들 모두가 살고 있는 한반도, 서울에서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밤잠이 다 안옵니다..
제 주변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금 전쟁위기를 거의 느끼지 못하고 있으며 설마, 설마 하고 있습니다. 혹은 반대로 알게모르게 비상물품들을 구비 해놓고 조마조마 불안해하는
이웃들도 있습니다.
저는 끔찍한 참상을 입게 되고 죽음을 부르는 전쟁을 반대하고 우리나라가 평화롭고 안전하게 살길 원합니다. 한명이라도 전쟁으로 인해 죽는 이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더이상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전쟁 걱정을 하지 않도록 박근혜정부는 당장 해결책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군대에 보낸 동생,
예비군으로 끌려가야하는 남편..
늙고 병든 부모님을 둔 대한민국의 한 사람으로서 평화를 간절히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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