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5.16 쿠데타가 발생한지 50년이 되는 날이고 내일은 5.18광주민중항쟁이 일어난지 31주년되는 날이다.
5.16을 누군가는 혁명이라 부르고 누군가는 쿠데타라 부른다.
5.18을 누군가는 민주항쟁이라 부르고 누군가는 폭도들의 폭동, 또는 북한 특전사들의 장난 처럼 치부한다.
5.16의 장본인인 박정희의 딸은 50년이 지난 대한민국의 유력한 대권후보이고, 5.18의 영령들은 30년이 지난 현 대툥령에게 거부당하는 영령으로 묘지에 누워있다.
5.16의 박정희는 다시뽑고 싶은 대통령을 후광을 입고 있고, 5.18의 마지막 전사였던 윤상원은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고 묘지에 누워있다.
5.16이 5,18의 배후라 생각한다.
5.16으로 집권 군부는 인권도 없고 민주도 없고 타협없었다.
저항에 대한 폭력이 그들의 본질이였다.
그것이 정말 혁명이였다면, 무질서하고 무능한 정부를 정리하고 다시 휴전선으로 돌아갔어야 한다. 그들은 그대로 의회로 청와대로 각부처로 권력을 이용한 폭력을 행사하기 시작하였고, 이런 쿠데타의 선례남긴 사태는 12.12까지 불러오게 되었다.
장충체육관의 대통령 전두환은 광주에서 일을 낸다. 모든 차로를 막고 언론의 재갈을 물리고 무자비하게 그들의 본질인 저항에 대한 폭력을 행사한다.
그것이 5.18이였다.
평안했던 남도에 특전사가 파견되고 분노한 시민들이 총을 들고 도청사수 외쳤다.
그들의 잘못이라면 교과서에 배운 민주주의를 당당히 요구했던 것뿐...
군부는 원칙이 담긴 교과서마저 배신을 했다.
그들은 그렇게 끈끈한 우정으로 12년을 해먹었다.
일부 꼴보수 세력('보수'라 하면 진정한 보수에게 누가 되기 때문에 이렇게 표기하겠음)에서는 작년에도 꼬라지를 부리더니, 이번에는 궤변으로 5.18을 앗아갈라 한다.
이나라의 대통령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금지 시키더니 올해도 뭐가 그렇게 바쁘신지 민주주의 주춧을 논 영령앞에 분향을 하지 못하는가
5.18사진을 보며 나는 아이에게 설명한다. - 설명을 이해하던 못 하던간에
5살때도 이번 6살때도 옳은 것을 위해 저렇게 죽임을 당한 사람이 있었기에, 너가 세상을 너의 말을 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것이라고....
국사책의 끝트머리에 있는 5.18 , 6월항쟁 어느 누구도 자세하게 가르쳐 주지 않는다.
그러나 왜 우리가 민주주의라는 나라에 살고 있는지, 말을 할 수 있는지, 선거를 할 수 있으며, 옳은 잣대를 머리속에 그릴 수 있는지... 다시한번 곱씹어봐야 한다.- 대통령이 안하더라도.....
현재 중동에서 일어나고 있는 목숨을 건 민중항쟁..
이나라에도 30년전 무자비한 정부가 있었고 목숨을 건 시민이 있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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