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국정교과서를 만들어, ‘적반하장’ 박근혜정권

천안한화빙그레 2014. 8. 11. 07:01

국정교과서를 만들어, ‘적반하장’ 박근혜정권
耽讀  | 등록:2014-01-09 13:58:10 | 최종:2014-01-09 14:05:14진실의길    


"학교 관계자의 진술에 의하면 일부 시민단체 등 특정 교과서 선정 결과에 대한 일방적 매도로 인한 부담감과 학교 현장의 혼란 방지 등을 위해 교과서 선정을 변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학교에서는 시민·교직단체 등 항의 방문 및 학교 주변에서의 시위 및 시위계획 통보, 조직적 학의 전화 등이 번복 결정의 주요한 요인이었던 것이다."

교육부가 8일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채택 철회 과정에 외압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것을 두고 적반하장이라 할 것입니다. 나승일 교육부 차관은 8일 정부세종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한국사 교과서를 재선정한 20개교에 대한 특별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교육부는 이들 학교가 최초 교과서 선정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다는 교사들 폭로에는 그런 일 없다고 말했습니다. 동우여고 선생님은 학교법인 측 유력 인사가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하라는 압력을 넣었다고 폭로했습니다. 그런데 교육부는 이 선생님을 만나지 않았습니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이 선생님은 "교육부 감사관이 학교에 왔다갔다는 얘기만 들었다"며 "저하고는 일체 접촉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목적이 있었던 조사였던 것"이라며 "최초 선정 과정의 외압 여부를 조사하려 했었다면 연락을 하지 않았겠냐"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해놓고 나 차관은 "실질적으로 그런 사례는 없었던 것으로 간주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외압설을 주장한 선생님과 접촉되 하지 않고, 그런 사례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교육부가 '교학사 교과서' 살리기에 나섰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한 이유입니다.

나 차관은  "정상적 절차에 따라 한국사 교과서가 선정된 이후 외부의 압력에 의해 번복되는 사태가 발생한 것은 단위학교의 자율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것이어서 깊은 우려와 유감을 금할 수 없다"며 "이런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관련 제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교육부가 할 일은 교학사 교과서 같은 책이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하는 것인데 박근혜정권 교육부는 지금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정말 황당하고, 어처구니 없는 교육부입니다. 하기사 박근혜 대통령 역사인식이 교학사 교과서 서술과 비슷한데 '영원 없는 공무원'이 무엇을 하겠습니까

▲최경환 원내대표가 8일 국회 대표최고위원실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역사교과서 채택 사태와 관련해 "교과서가 오히려 국민적 갈등의 원인이면 국정교과서로 돌아가는 방안을 논의해야할 때"라고 말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 원내, 황우여 대표, 정몽준 의원 <연합뉴스>

더 어처구니 없는 것은 역사교과서는 '국정교과서'로 만들겠다는 새누리당 발상입니다. 황우여 대표는 지난 7일TN과의 인터뷰에서 "역사는 한 가지 교과서로 가르치는 게 국가적 임무가 아니겠나 하는 생각이 있다"면서 "국가가 국정, 공인하는 한 가지 역사로 국민을 육성하는 것이 옳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말했습니다. 환 원내대표도 8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어떠한 이유에도 역사는 진영 논리에 따라 춤을 추어서는 안 된다"면서 "(역사)교과서가 오히려 국민적 갈등의 원인이 되고 불필요한 갈등을 생산한다면 미래 세대를 위해서라도 국정 교과서로 다시 돌아가는 방안을 진지하게 논의해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교학사 교과서를 밀어붙였다가 거대한 민주시민의 반발에 된서리를 맞은 박근혜정권이 아예 국정교과서로 체제로 가겠다는 발상입니다.

국정 교과서란 교육부가 직접 통일된 교과서를 제작해 각급 학교에 일괄 배포하는 것으로 수구기득권 세력이 역사교과서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박근혜정권이 국정교과서로 만들면 교학사교과서와는 비교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날지도 모릅니다.

<뷰스앤뉴스>는 국정교과서로 전환할 경우 이를 주도할 국사편찬위원회의 유영익 위원장은 친일 신믹지근대화론, 후진국 독재불가피론, 이승만 예찬론 등으로 물의를 빚어온 대표적 뉴라이트여서, 교학사 교과서 이상의 문제적 국정교과서가 출간될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어 더욱 그러하다고 보도했습니다.

민주시민들이 교학사 교과서를 막았다고 안심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수구세력은 끊임없이 역사교과서 왜곡을 시도할 것입니다.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할 것입니다. 이를 막아내는 유일한 길은 역사의식과 민주의식을 가진 바로 민주시민이 하나된 힘을 가지는 것입니다.

출처 : 대동회 뉴스 네트워크
글쓴이 : 박창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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