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가다가 말어버린 영춘지맥(소주고개 - 가정리)
1. 산행일시 : 2013.03.02(토)
2. 날 씨 : 맑음
3. 산 행 인 : 혼자
4. 교 통 편 : 갈때 → 청량리 - 강촌(청량리발 06:16분 ITX)-소주고개(택시)
올때 → 가정리-강촌(5번버스)-청량리(전철)
5. 산행코스 : 소주고개-봉화산-감마봉-한치고개-송이재봉-가정리)
6. 시간정리 : 5시간 33분(휴식시간 19분, 실산행시간 5시간 14분)
- 07:40 : 소주고개
- 07:51 : 산행시작
- 08:16 : 407봉
- 08:39 : 489.1 삼각점
- 09:19 : 이정표
- 09:24 : 봉화산
- 09:41 : 486.8 삼각점
- 09:48 : 임도
- 09:59 : 감마봉
- 10:22 : 이정표
- 10:27 : 능선갈림
- 11:05 : 지형도상 한치고개
- 11:20 : 임도 한치고개
- 11:41 : 새덕산 갈림봉
- 12:09 : 송이재봉
- 12:39 : 산판지대(탈출)
- 13:24 : 가정리
7. 거 리 : 11.74KM(GPS 측정)
8. 지 도 : 1:50,000지형도 춘천
1:25,000지형도 가평,칠전
▲ 지도를 누르면 확대됩니다
9. GPS 기록
1) Everytrail 기록
2) 고도표
4) 큰 화면으로 보기 => [구글 지도] [다음 지도] [네이버 지도]
( 산 행 기 )
3일연휴 인데 멀리갈데도 없지만 다녀오자니 혹시나 길이 막힐까봐 영춘지맥을 가기로 한다. 첫구간은 북한강과 홍천강의 합수접인 관천리에서 소주고개로 가기로 했다. 예전에 경강역에서 한치고개로 올라와 강선봉쪽으로해서 지나간 적도 있고 그때 당시 활동하던 산악회에서 신년산행으로 백양리역의 능선으로 올라 봉화산 들려 간적이 있어 익숙한 산이다. 청량리역에서 ITX청춘열차를 탓더니 조금있다가 왠 아가씨가 옆에 않는데 코구멍만한 강아지를 품에 안고 타더라. 아침부터 뭔 개판인지 모르겠다. 걍 다른자리로 갈걸 그놈의 지지배는 왜 꼭 지번호표인 옆에 않아서 강쥐새끼가 깽깽거려서 잠도 못자게 하는지.. 어쨋거나 예전보다는 시간이 얼마 안걸려 강촌약에 도착한다. 7시 30분에 온다는 관천리 가는 버스를 역앞에서 기다리다 보니 7시 30분 다된 시간에 버스에 승차하여 물어보니 가정리 까지만 간다고 한다. 관천리 가는 버스는 강촌역에서 10시 다된시간에 들어 간다고 한다. 이리저리 머리 굴리다 접근이 쉬운 소주고개에서 타서 관천리로 가면 나오는것은 어찌 되겠지 하고 택시를 타고 소주고개로 향한다. 택시비 8천원 줬다.
- 봉화산 : 09:24 -
배낭에서 필요한 물건 빼내고 이것저것 준비하다보니 10여분이 지난다. 전봇대옆의 계단을 향해 오르니 비록 날씨가 풀린다 하지만 추운지역이라 그런지 땅은 얼어있다. 질퍽거리는것 보다는 훨씬 산행하기에는 편한것 같다. 아래쪽이 얼음인 곳에 살짝살짝 피해가면서 오른다. 등로의 오른쪽은 무슨 공사를 하는지 소주고개 한참 전부터 공사를 하는데 학교건물인지 어쨋거나 굉장히 크게 공사를 한다. 아직도 잔설이 곳곳에 남아있어 조심스레 올라간다. 소주고개 출발한지 25분만에 407봉에 도착한다. 다시 100여미터 정도 올라 489삼각점 봉우리에 20여분만에 도착한다. 삼각점 봉우리 이후 산행방향은 정북으로 진행하고 잠시 고도를 낮춘다. 그리고는 천천히 고도를 높히고 봉화산 근처에서 잠시 급하게 고도를 올려 봉화산에 도착한다. 봉화산쯤에서는 사람이 있으려나 생각했으나 한명도 없다. 앞쪽으로 하얀눈을 뒤집어쓴 화악산이 보이고 그 옆으로는 응봉이 보인다.
▲ 소주고개
▲ 소주고개
▲ 소주고개
▲ 489.1 삼각점
▲ 489.1 삼각점
▲ 489.1 삼각점 봉우리
▲ 언제 다녀가셨나?
▲ 잘못된 이정표
▲ 봉화산에서 바라본 화악산
▲ 화악산 우측은 응봉
▲ 삼악산
▲ 화악산 응봉
- 감마봉 : 09:59 -
봉화산에서 50여미터 고도를 낮추어서 삼각점 봉우리에 도착하고 다시 되돌아 온다. 삼각점은 지맥길에서 약간 벗어나 있다. 잠시 임도로 내려선다음 오름길을 가파르게 오르면 바윗덩어리가 있고 조망이 좋은 감마봉에 도착한다. 장락산 방향으로 조망이 조으나 흐려서 조망보는것은 포기하고 로프가 매어져 있는 곳으로 내려간다.
▲ 486.8 삼각점
▲ 되돌아본 봉화산
▲ 감마봉전의 임도
▲ 감마봉전의 임도
▲ 감마봉
- 한치고개 : 11:20 -
감마봉에서 북서방향으로 고만고만한 산길을 가다보면 검봉산 1.65km이정표가 나오고 458봉에서 우측으로 가면 문배마을이 나오고 지맥은 남서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1:25k지형도상의 한치고개라고 되어 있는 봉우리에 도착한다. 한치고개는 이곳에서 좀금더가 임도에 공병단에서 세운 비석이 있는 곳이 한치고개이다. 다른 지도도 확인해보니 전부 이봉우리에 한치고개라고 기록되어 있다.. 뭐 어느세월엔가 누가 고치기야 하겠지.
▲ 이정표 (봉화산 방향으로는 뭔가 거리가 잘못 적혀있다)
▲ 이정표(어떤게 정답인지 모르겠음)
▲ 한치고개(임도따라 가면 가정리가 나온다)
▲ 이정표
- 송이재봉 : 12:09 -
한치고개에서 새덕산 갈림봉으로 가다가 넘어진다. 왼쪽 무릎이 별로 안아픈줄 알았는데 계속 오니쪽 무릎이 아프다. 어찌해야 할까 고민이다. 일단 통증 상태를 보고 안되면 걍 중간에서 탈출하기로 한다. 오름길에서 딱다구리를 만나 사진한잔 찍고 새덕산 갈림봉에서 남서방향으로 방향 바꾸다가 개를 5마리 정도 데리고 다니는 사양꾼도 본다. 의외로 사냥개들이 순하다. 세파트나 불독 이런종류는 없고 내가 보기에 생긴것은 영락없는 똥개다. 진도개인가? 그중에 한마리는 나를 피해서 뺑 돌아가기도 한다. 송지재봉에서 무릎이 아파 적절한곳을 골라 탈출하기로 한다. 술어니고개쯤에서 탈출할 생각으로 스트레칭도 하면서 진행을 한다.
▲ 딱다구리
▲ 물안산 방향
- 가정리 : 13:24 -
술어니 고개 방향으로 진행을 하다가 벌목을 한 지역이 있고 아래로는 산판길이 보여 이곳에서 탈출을 한다. 땅이 질퍽거리는 데다가 안쪽에 얼음이 조금씩 있어 두세번 넘어지고 40여분 걸려 가정리에 도착한다. 동네분에게 버스시간 물어보니 2시50분에 버스가 있다고 한다. 딱 한잔먹은 막걸리를 동네분과 나무어 마시고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 버스시간 되어 버스타고 강촌으로 나간다
▲ 가정리마을
▲ 가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