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세계 대통령 반 기문 UN 사무총장
세계 대통령 반 기문 UN 사무총장 수필 청파 양광석
해마다 6 월은 한국전 발발의 달이라 6 월이 되면 별로 즐거운 느낌을 갖지 못하고 지냈는데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2011년 6 월 21일 에 뉴욕소재 UN 총회에서 차기 UN 사무총장으로
연임선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전 세계의 정가와 언론들은 앞 다투어 톱 뉴-스로 다뤘다.
올해 67 세의 반총장은 2006년 10월, 제 8대 UN 사무총장직에 취임한 이래 내년 1월 1일부
터 5년간 연임키로 UN 15개 상임 이사국을 비롯한 192개 UN 회원국들이 만장일치의 박수
로 연임을 가결 시켰는데 과거 사무총장 선출은 매년 치열한 경쟁을 거처 이루어 진데 비해
192개 회원국이 단 한 나라의 반대없이 박수로 가결 된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총장은 1944년 6월 13일 충청북도 음성읍에서 출생하여 충주 고등학교를 졸업 하고 서울
대학교 외교 학과를 1970년에 졸업한뒤 같은 해 외무고시 3회에 합격, 1970년 5월에 외무부
에 입부 했고 1985년 미국 하버드 대학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은 바 있다.
내가 반총장에 대해 상세히 알게 된것은 반총장이 UN 사무총장으로 선임 되고 나서 본인이 쓴
자서전을 읽었고 관심을 갖게 된것은 나와 같은 충북출신으로 내가 아는 충북음성은 청주와
충주 중간에 있는 아주 외진곳이라 더욱 더 놀란 것이다. 현재까지의 소식톻에 의하면 세계의
지도자중에서 신뢰도가 1위라는 것과 누가봐도 당선 가능한 대선출마를 원치 않는등 세계속
의 한국인으로서 우리 한국인들의 자랑 스러운 인물이다. 그의 좌우명은 “미처라, 겸손해라”
인데 그는 공부건 일이건 미친듯이 열중하는것을 말하며 공 사간에 겸손한 마음과 자세를 갖
자는 것이다. 이것이 그를 세계 정상의 인물로 만들어 낸 원동력이 되었다고 본다.
192개 UN 총회의 기립박수속에 UN안전 보장 이사회의연임 추천 결의안이 박수로 통과 되
는데 걸린 시간은 불과 3초 정도였지만 1시간 조금 넘게 열린 총회의 나머지 시간은 그에
대한 찬사와 박수로 채워젔다고 한다. 신선호 유엔 주재 북한대사등 북한 관계자들도 반 총
장의 연설이 끝나자 박수를 보냈다고 한다. 아프리카를 대표해 첫 발언자로 나선 “ 세네칼”
대표는 “민주주의와 인권수호, 기후변화등 반 총장이 첫 임기동안 이룬 업적은 매우 성공적
이었고 국제 사회의 안전과 평화를 위해 다시 유엔 사무총장직을 맡은 반 총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고 말해 일제히 우뢰와같은 박수를 보냈다고 한다.
총회 개최국 대표 자격으로 발언에 나선 “수전 라이스”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소리없는 목
소리에 귀 기우리는 지도자” 라고 반 총장을 평가하고 “코트디 부아르 와 리비아 사태와 관련
해 그가 보여준 모습은 평화와 안보의 챔피언 이였다” 고 극찬 했다. 한편 한국에서 날아온 김
성환 외교 통상부 장관은 반 총장에 대한 유엔 회원국의 아낌없는 지지에 대해 “한국민을 대
신해 감사 한다” 고 인사 했다. 김장관은 “한국 외교가에서 반 총장은 전설” 이라며 “지난 4년
6개월 동안의 성공은 반 총장의 능력과 헌신 뿐만 아니라 그의 인간성도 뒷받침 했다” 며 반
총장을 따뜻한 마음을 가진 뛰어난 외교관으로 소개 했다.
수락선서뒤 반 총장은 연설을 통해 “UN 헌장 원문에 손을 얹고 선서 하는것은 엄숙한 기회” 라
며 “ 여러분들의 지지에 감사를 드린다” 고 밝혔고 영어와 불어를 섞어 연설을 한 반 총장은 안
보와 평화, 에너지, 여성, 아동분야에걸처 국제적 단합을 강조 하는것으로 재선 첫 연설을 마
첬는데 반 총장의 차기 임기는 내년 1월 1일 시작해서 오는 2016년 12월 31일 까지이다.
내가 유독 UN에대해서 관심을 갖게 된것은 1955년 3월에 미국 유학중 UN 총회를 가장 먼저
방문 했을때 회의장 밖의 만국기 계양대에 우리나라 태극기는 보이지 않았고 본 회의장 입구
복도에 한국 어린이의 큰 얼굴 사진이 보였으며 그 사진앞으로 다가 갔는데 “한국전쟁 고아
(Korean War Orphan)” 라고 큰 글씨로 써 있고 이 고아들의 배곺음에 온정의 손길을” 이라고
쓰고 사진 밑에는 헌금함이 놓여 있었으며 그 사진속의 고아는 눈물과 콧물이 범벅되어 있음
을보고 착잡한 심정을 가눌길이 없었다. 그후로는 20년만에 UN 총회를 다시찾았는데 만국기
계양대에는 자랑스런 우리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어 반갑기 그지 없었다.
이 원고를 쓰고 있는데 7월 7일 오전 뉴스에서 2018년에 평창이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 선진
국들을 제치고 큰표차로 선정됬다는 말을 듣고 너무 기뻐서 만세를 불렀다.
6월의 UN 총회의 희소식에 이어 우리나라에 줄경사가 났으니 너무도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