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먼저 핵단추 눌러도 책임없다"…연일 핵전쟁 위협
노동신문, 방사포 이어 미사일 차량 사진 1면 게재
2013년 03월 07일 (목) 연합뉴스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자 1면 하단에 스커드 형의 미사일과 장거리 미사일인 KN-08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탑재한 이동식 발사차량의 작년 4월 열병식 사진(아래)을 게재하며 위협 분위기를 고조했다. 노동신문은 전날에도 1면 하단에 방사포(다연장 로켓)를 탑재한 장갑차들의 퍼레이드 사진(위)을 실었다. /연합뉴스
유엔의 추가 대북제재 움직임에 반발, 정전협정백지화를 선언한 북한이 핵전쟁 발발 가능성을 밝히며 연일 도발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자주권은 목숨보다 귀중하다' 제목의 정론에서 "우리 군대의 물리적 잠재력은 오늘 더욱 강해졌고 핵전쟁이면 핵전쟁, 그보다더한 수단을 동원한 전쟁이라도 다 맞받아 치를 수 있다"며 "조선정전협정이 백지화된 후 세계적인 열핵전쟁이 일어난다고 해도 그것은 이상한 일로 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어 "우리와 미국 사이에는 누가 먼저 핵 단추를 누르든 책임을 따질 법적 구속이 없다"며 "우리의 타격수단들은 격동상태에 있다. 누르면 발사되고 불을 뿜으면 침략의 본거지는 불바다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이날 '민족의 신성한 자주권을 결사수호하고 최후승리를 이룩하자' 제목의 사설에서도 "누르면 발사하게 되어 있고 퍼부으면 불바다를 펼쳐놓게 될 우리 식의 정밀핵타격 수단으로 워싱턴과 서울을 비롯한 침략의 아성을 적들의 최후무덤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사설은 "원수들이 칼을 빼들면 장검으로 내리치고 총을 내대면 대포로 풍지박산내며 핵으로 위협하면 그보다 더 위력한 우리의 정밀핵타격수단으로 맞서는 것이 백두산식 대응방식"이라며 "우리 군대와 인민은 이미 전면대결전에 진입한 상태"라고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조선정전협정은 더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제목의 논설에서도 "적들의 대응여부에 따라 조선정전협정은 며칠 안 있어 더는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라며 "정전협정의 효력이 전면 백지화되는 그 시각부터 어떤 구속을 받음이 없이 임의의 시기, 임의의 대상에 대하여 제한 없이 마음먹은 대로 정의의 타격을 가할 수 있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 논설은 한국 국경 밖으로부터의 군사인원, 작전비행기, 장갑차 등을 반입하지 못하도록 한 정전협정 제2조를 거론하면서 "미제와 남조선 괴뢰들이 방대한 육해공 침략무력과 많은 핵타격 수단을 동원해 강행하는 '키 리졸브' '독수리' 합동군사연습은 정전협정에 대한 단순한 위반이 아니라 난폭한 도전이고 수수방관할 수 없는파괴행위"라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전날 북한군 방사포(다연장로켓포) 차량 행렬을 1면에 실은 데 이어이날도 1면에 스커드 형의 미사일과 장거리 미사일인 KN-08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탑재한 이동식 발사 차량 행렬 사진을 게재, 군사 대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북한이 이틀 연속 실은 사진들은 지난해 4월 15일 김일성 주석의 100회 생일을 맞아 한 열병식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개발한 미사일 KN-08의 사거리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인 5천㎞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http://www.kyeongi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6869
우선 지적할 것은....위 연합 찌라시가 보도한 사진 내용은
사실과 다르지요. 물론, 노동신문에는 실제로 그런 사진들이
모두 실렸는데....연합 찌라시가 단지 위 사진들만 퍼온 것인지도
모르지만....
암튼, 위 사진의 미사일은 스커드 미사일이 아니라, 아마도 노동 A 미사일로 보입니다.
그러면 북한 미사일들의 몇가지 종류에 대한 사진들을 한번 살펴 보기로 하지요.

노동 A 미사일

노동 B 미사일 (=핵미사일)

무수단 미사일(=다탄두 핵미사일)

KN-08 (대륙간탄도 미사일)
참고로.....
이왕 알아보는 김에 북측 방사포에 대해서도 약간 살펴보면....
240mm 방사포의 최대 사거리는 무려 170 km 라고 하네요.
사실 북측 방사포들이란....그냥 일반 포라기 보다는
사실은 소형 미사일들이라고 할 수 있지요.
북 방사포 사거리 2배로 … 인계철선 피하려던 미 계획 차질
[중앙일보] 입력 2012-02-22 01:36 수정 2012-02-22 09:55
북한이 사정거리 170㎞에 이르는 300㎜ 다연장로켓포(방사포)를 개발한 것은 유사시 평택의 주한 미군기지를 타격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http://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0073178
그런데 북한은 위 방사포 보다도 훨씬 더 큰 구경의 방사포도
보유하고 있는가 봅니다. 그 위력도 엄청난 모양입니다.
인민군은 왜 바다로 방사포를 쏘았을까?
<연재> 한호석의 진보담론 (94)
2010년 02월 01일 (월) 10:31:01
인민군의 각종 방사포들 가운데 가장 큰 방사포는 355.6mm 방사포다. 발사관 4개, 사거리 105km, 탄두무게 150kg이다. 이란에서 북측의 기술지원으로 면허생산된 355.6mm 방사포 나지트(Nazeat)-6이 이 방사포와 똑같다. 인민군은 이 방사포를 공개하지 않았는데, 이란군은 2004년 9월 21일 군사행진에서 이 방사포를 공개하였다. 러시아 군사전문가는 이란군이 사거리 150km, 탄두무게 250kg인 450mm 방사포(나지트-10)를 보유하였다고 밝혔는데, 이 방사포는 아직 실물이 공개되지 않았으므로, 인민군의 335.6mm 4발 방사포가 세계에서 가장 큰 방사포다.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88558
참고로.....
지난 연평도 포격 사건 때 북측 인민군이 사용한 방사포는
고작 20km 사거리의 122mm 소형 방사포였고, 더구나 그 포탄의 종류가
별로 살상력이 없는 화염탄이었다고 합니다.
그 때 만일 폭발력이 엄청난 고폭탄 방사포탄을 사용했더라면
아마 그 때의 피해는 실로 엄청났을 것이라는 얘기이지요.
참고:
http://bbs.moneta.co.kr/nbbs/bbs.normal1.qry.screen?p_message_id=10678644&p_bbs_id=
N00802&p_page_num=1&p_current_sequence=zzzzz~&p_start_sequence=zzzzz~&p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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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건 뭐....그렇다치고...
맨 위 기사 본문들을 한번 들여다 보기로 하지요.
우리와 미국 사이에는 누가 먼저 핵 단추를 누르든 책임을 따질 법적 구속이 없다
위 얘기는.....실제로 핵전면전쟁을 시작하겠다는 말이 아니라...
만일 미국이 먼저 북한에 대한 핵선제공격을 감행할 경우
북한도 그에 맞대응해서 미국에 대한 핵공격을 감행하겠다는 말에
불과합니다.
그러니 미국은 먼저 북한에 대한 핵공격을 할테면 한번 해보라는 소리이지요.
더구나 위 내용은 단지 노동신문의 관계자들이 하는 얘기들일 뿐입니다.
물론, 미국도 북측에 대한 핵선제 공격이 절대로 불가능하지만
그러나 북한 또한 미국에 대한 핵미사일 선제공격이 절대로
불가능함은.....북미간 문제를 조금만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일이지요.
왜냐면 오늘날 "미국"이란 나라는 단지 미국본토만이 아니라는 사실.
즉, 미국은 2차대전 이후에 침략해서 빼앗은 무수히 많은 태평양 상의
섬나라들을 거느리고 있지요. 하와이, 괌 등.....
그런가하면 오키나와, 한국, 독일, 필리핀, 사우디 등등등등.....
무수히 많은 지역들에 미군기지들이 널려 있습니다.
거기엔 모두 핵미사일들이 배치되어 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나아가 무수히 많은 핵잠들도 엄청난 량의 핵무기들을
싣고 어슬렁 거리지요.
따라서.....북측이 아무리 미국본토 및 눈에 보이는 미국의 거대기지들
그리고 항모군단들을 핵미사일 공격 등으로 어떻게 제거해볼 수 있다고
할지라도.....그러나 핵잠들과 기타 무수히 많은 미군기지들은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다는 점에서....북한의 미국에 대한 핵미사일 선제공격은
처음부터 가능한 일이 아님을 알 수가 있지요.
물론, 미국도 북한에 대한 핵미사일 선제공격을 감행할 수 없지요.
왜냐면 그러면 북측도 즉각 핵미사일들을 미국본토와 주요 미군기지들 및
항모군단들에 날려 제거해버릴 것이니 말입니다.
결국 미국의 핵잠들과 일부 해외 미군기지들이 살아남는다고 할지라도
미국이 망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무슨 "핵단추" 운운은....
전혀 실현가능성이 없는....그저 공연한 공갈협박에
불과한 것이지요.
그냥 미국보고 들으라는 소리로서...
미국이 만일 먼저 핵미사일 선제공격을 하면
북측도 그에 핵미사일 공격으로 대응해주겠다는 엄포에 불과한 것이지요.
따라서....무지랭이 일반 국민들인 우리들로서는
그런 말들에 흥분해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