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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최태원 SK 회장 논현동 자택 매각

천안한화빙그레 2014. 8. 15. 08:32
SK텔레콤 등에서 450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을 확정 선고받은 최태원 SK그룹 회장(54)이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필지로 되어 있는 이 주택은 대지면적 908㎡(273평)에 지하 1층~지상 3층과 옥탑층으로 구성된 단독주택이다. 지상 1층의 건물 면적은 263㎡(79.6평)이며 전체 건물 연면적은 1159㎡(350평)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근 100억원대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 전경/ 구글 뷰어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근 100억원대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 전경/ 구글 뷰어 제공
인근의 한 부동산업자는 “지난해부터 최태원 회장 측이 집을 팔려고 알아보고 있었다”면서 “이 자택의 시가는 100억원쯤 될 것”이라고 했다. 재계 관계자는 “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상의해 자택을 팔기로 한 것으로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최 회장의 논현동 자택은 이명박 대통령의 논현동 사저와 한 집 건너에 있다. 한국토지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의 자택은 지난해 5월 개별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39억5000만원이다.

최 회장은 지난 2005년 10월 사촌형인 SKC 최신원(62)회장으로부터 논현동 자택을 구입했다. 당시 매입가는 80억원대로 알려졌다. 최신원 회장은 고(故) 최종현 SK 회장의 형인 고(故) 최종건 창업주의 장남이고, 최태원 회장은 최종현 회장의 장남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서울=뉴시스】김인철 기자 =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지난해 7월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태원 SK 그룹 회장의 17차 항소심 재판 참관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yatoya@newsis.com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서울=뉴시스】김인철 기자 =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지난해 7월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태원 SK 그룹 회장의 17차 항소심 재판 참관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yatoya@newsis.com
당시 최 회장이 그룹 내에서 우호세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신원 회장의 집을 사준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었다. 이번에 이 집을 매각한 이유는 개인 빚을 갚기위한 자금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 회장은 2005년 11월 하나은행에 논현동 자택의 건물과 토지를 담보로 맡기고 30억원 가량 대출을 받았으나, 비자금 횡령 검찰 조사가 한창이던 지난 2011년 12월 모두 갚았다.
최태원 회장이 지난해 11월 신문재 전 교보문고 대표로부터 45억5000만원에 매입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제이하우스 전경/ 럭스하우스 제공
최태원 회장이 지난해 11월 신문재 전 교보문고 대표로부터 45억5000만원에 매입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제이하우스 전경/ 럭스하우스 제공
한편 최 회장은 지난해 11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유엔빌리지 내 ‘제이하우스’ 한 채를 45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당시 최 회장 측은 거주중인 논현동 집이 낡아 이사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인 자금으로 빌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해 매입한 고급빌라의 전 소유주인 신문재 디자이너이미지 대표이사였다. 신 대표는 신용호 교보생명보험 창업자의 아들로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의 동생이며, 최 회장과는 신일고 동문으로 친한 사이다.



[출처] 본 기사는 프리미엄조선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출처 : 남원윤씨대종회
글쓴이 : 강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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